유저스토리랩 워크샵 '페차쿠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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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회사에서 '강화도(바다로 갔는데 사진만 봐서는...)'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워크샵에서 가장 큰 논란(!)거리는
페차쿠차였습니다. 겨우 20장의 슬라이드, 6분 40초의 짧은 시간이지만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할 주제를 정하고, 준비하고, 이야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 1슬라이드에 20초의 시간을 맞추긴 더욱 어려운 일. 보통의 예상에는 시간을 정하고 진행하는 발표라면, (뻘쭘해서 급한 마음에) 빨리 끝내서 그 시간을 채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실제론 (이것저것 설명하다) 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입니다.
 
이번 페차쿠차는 회사에서 5만원의 상금을, SPIKE께서 무려! 15만원의 상금을 내건탓에 흥미를 더할 수 있었나,
사실 발표를 안하고 상금도 안받겠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긴장"된 시간이였죠.

 
하지만, 실제 발표의 시간이 되자 웬걸... 안시켰음 집에가서 하루 종일 속상했을만큼의 이쁜 PT와 흥미를 끄는 이야기들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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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KE님은 최근에 출판된 번역서의 마무리 인덱스 작업 중이셨던 탓에 발표를 하지 않는 대신 15만원을 상금으로 기부하며 발표는 시작됐고, 저는 솔직히 페차쿠차를 하자고 주장 했던 무리 중에 들어있었음에도, 유저스토리랩에서의 지난 일들을 정리하는 간단한 자료를 준비했었습니다. 덕분에 제비뽑기를 거치지 않고 먼저 발표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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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대에서 YUNO님은 평소에 알고 지내던 것과는 .다.르.게. Jazz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셨습니다. 솔직히 제 생각엔 Jazz보단 트로트가 조금 더 어울리시는데 말이죠. 끝나고 나니, 뭔가 다른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물론 PT에도 JAZZ 음악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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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d는 "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는 iPod Touch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줬는데요. 잘 만든 디바이스는 이렇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더군요. (참고로, 올해 초 구성원들은 YUNO님께 뽀너스로 iPod Touch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다음은 Hi8ar님. "Desktop Customizing" 좀 낯설죠?
Desktop Customizing는 간단한 패치(Patch)를 통해서 우리의 촌스런 윈도우XP를 아주 알흠답게 만들어주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말이죠? 윈도우XP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한때, Hi8ar님은 이 작업에 매료되어 열심히 관련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셨다고 하는군요. (덕분에 저도 다녀와서 제 윈도우의 얼굴을 싹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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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온라인 쇼핑몰에 관한 블로그와 도참이라는 참신한 돼지고기 판매 쇼핑몰을 운영하고 계신 Mepay님의 '
블로그마케팅'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오프더레코드로 들은 이야기라 아주 재미있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들려드릴 수가 없겠군요.
 
 
남은 두 분. Moriah님과 단내양님.
단내양님은 날카로운 멘트로 유저스토리랩 사람들의 비만에 대해 지적을 해주시고,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물론 다 끝나고 멋진 처방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고기를 먹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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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망의
철덕후, Moriah님의 발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철덕후는 철도/기차 등에 관심이 많은 "철도 오타쿠"를 줄여서 부르는 표현입니다.
 
 
이 전에도 Moriah님에 대해서는 이상한 징후가 몇개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얘기를 하던 중 KTX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반짝 눈에 빛을 내고 이야기를 주도하신다는 점.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 며칠 전 신문기사에서 났다면서 (분명 단신일텐데) 전국에서 철도/축제 관련 행사를 알고 있다는 점. 분명 포항에서 학교를 다녔고 지방 사람인데 서울 교통에 대해서 서울에서 쭉~ 살았던 사람보다 잘 안다는 점 등이 그것이죠. 거기에 한번은 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일본에서 만들었고 기차/지하철 등을 그냥 진짜 안전하게 운전만하는 기관사 시물레이션 게임(전차로)에 열을 올린 기억도 있습니다.
 
 
Moriah 님의 발표는 예상대로 대중교통에 관한 이야기. 제가 봤을 땐 기차 이야기하고 싶으셨는데, 저희가 뭐라고 할까봐 좀 더 평범(!)해보이는 대중교통이라고 이름 지으신 듯 해요. 그리고 도대체 왜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신 Moriah님께서 알고 계신지 알 수 없는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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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무궁화호 / 새마을호는 각 시기마다 열차에게 붙여진 이름도 조금 다르고, 승차감, 간격, 의자모양 등이 다르답니다. (^^) 그리고 친절하게 열차의 번호를 알고 있으면 조금 더 편한 열차를 탈 수 있다는 이야기도 계셨죠. 보통 사람들은 기차를 예약할 때 Korail.com을 이용하는데, 그와는 다르게 각 열차(정확히 배차되는 열차에서 각 차호)의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철도정보물류서비스(logis.korail.go.kr)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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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며 알게 된 사실인데,
Moriah님은 이 시스템에 불만을 느낀 나머지 이 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서 운영중(http://train.moriah.pe.kr/search.php)이기도 하다는군요.
그럼, 끝으로 Moriah님이 전해주신 유용한 이야기를 하나 드리면서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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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가 즐겨타는 지하철에도 동력이 달린 차(M)가 있고, 동력이 없는 차(T)가 있답니다. 지하철 아래를 보면 모터가 지저분하게 달린 것과, 아닌 것이 있는데요. 보통 동력이 달려 있으면 열과 진동이 심하답니다. 그래서 동력이 없는 차를 타는게 조금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길이라는데... 열차는 대칭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건너편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하구요. 잘 모를 경우 2호선 일부를 제외하고는, 제일 앞차와 뒤차는 동력이 없는 T차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잘 모르겠음 그냥 제일 앞칸과 뒷칸을 타는게 진동과 소음, 열이 적다는 사실!!

 
(덧) 내부 발표용이였던 탓에, 일부 자료/사진 등이 저작권에서 완전 자유롭지 않습니다만, 학술(!)적으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제 개인 블로그에도 같은 내용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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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prsong 2009/06/10 17:08

    완전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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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크몬드 2009/06/22 23:43

    페차쿠차가 뭐지? 하며 갸우뚱 하는 1인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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